김포시민신문

김포시의회 국민의힘, “고촌 3만7천 호 신도시 결사 반대”… 후보지 지정 철회 촉구

"광역교통대책 없는 무리한 주택 공급… 교통 지옥·재정 파탄 우려”

윤재현 기자 | 기사입력 2026/10/29 [20:40]

김포시의회 국민의힘, “고촌 3만7천 호 신도시 결사 반대”… 후보지 지정 철회 촉구

"광역교통대책 없는 무리한 주택 공급… 교통 지옥·재정 파탄 우려”

윤재현 기자 | 입력 : 2026/10/29 [20:40]

▲ 김포시의회 국민의힘 의원 일동.

 

김포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정부가 발표한 3만7천 호 규모의 ‘김포아라 공공주택지구’ 신규택지 조성계획에 대해 원천 반대를 선언하고 즉각적인 후보지 지정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김포시의회 국민의힘 의원 일동은 29일 성명서를 통해 “국토교통부의 김포아라 공공주택지구 계획은 김포시민을 무시한 일방적 폭거”라며 “교통대책 없는 대규모 신도시 조성을 결사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수도권 신규택지 7만6,700호 중 약 48%에 달하는 3만7천 호를 김포 고촌지역 한 곳에 집중시켰으나, 구체적인 광역교통대책은 단 한 줄도 제시되지 않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주요 문제점으로 크게 ▲교통난 가중 ▲시민 재산권 침해 ▲시 재정 파탄 우려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사업 표류 가능성 등을 꼽았다.

 

특히 서울로 향하는 관문인 고촌 신곡사거리가 이미 출퇴근 시간대 심각한 병목 현상을 빚고 있고, 김포골드라인 혼잡과 5호선 연장 미착공 상황 속에서 대규모 주택 공급이 이뤄질 경우 교통 대란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풍무역세권·북변 개발 및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 등 기존 대규모 개발사업과 맞물려 주택시장 붕괴 및 재산권 침해, 공공임대주택 확대에 따른 시 재정 부담도 가중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어렵게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사업 역시 대규모 신도시 조성으로 인한 역사 추가 및 사업비 변경 등으로 예타 재조사 대상이 되어 표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기형 김포시장의 대응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이들은 이 시장이 광역교통대책 등을 전제로 ‘조건부 수용’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조건을 거는 순간 반대가 아니라 협상”이라며, 조건 없는 반대 공식 선언과 국토부 협의 과정 및 관련 자료의 투명한 공개를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포지역 국회의원과 경기도의원을 향한 책임론도 제기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공고 이후 약 두 달 반의 시간이 있었음에도 집권 여당 의원들이 발표를 막지 못했다”며 “발표가 끝난 뒤 반대를 외치는 것은 책임 회피용 보여주기식 정치에 불과하다”고 질타했다.

 

이들은 이날 국토교통부를 향해 김포아라 공공주택지구 후보지 지정 즉각 철회와 지구지정 절차 중단을 요구하는 한편, 민주당 국회의원과 도의원들에게 정부를 상대로 계획 철회를 직접 관철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김포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포의 미래를 정부의 숫자 채우기에 내줄 수 없다”며 “김포시민과 함께 이번 계획이 철회될 때까지 모든 수단을 동원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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