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민신문

시민의힘 “민선 8기 김포시, 서울 방화동 건폐장 이전 면적 3배 확대 동의”

9만 6,447㎡ 수용 의사 논란… “누가, 어떤 근거로 동의했나” 협의 과정 공개 촉구

윤재현 기자 | 기사입력 2026/10/30 [10:25]

시민의힘 “민선 8기 김포시, 서울 방화동 건폐장 이전 면적 3배 확대 동의”

9만 6,447㎡ 수용 의사 논란… “누가, 어떤 근거로 동의했나” 협의 과정 공개 촉구

윤재현 기자 | 입력 : 2026/10/30 [10:25]

▲ 사진=시민의힘 제공.


시민단체 시민의힘이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사업과 관련해 김병수 시장 재임 기간인 민선 8기 김포시가 방화동 건설폐기물처리장(건폐장) 이전 필요 시설면적 9만 6,447㎡에 대한 수용 의사를 밝힌 것으로 드러났다며 관련 협의 내용과 의사결정 과정의 전면 공개를 촉구했다.

 

시민의힘은 30일 성명서를 통해 “김포시민의 교통권은 건폐장 이전을 위한 백지수표가 아니다”라며 “서울 5호선 연장을 명분으로 시민에게 환경 부담과 재정 부담을 떠넘기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단체에 따르면 지난 21일 김포시의회 철도과 행정사무감사에서 민선 8기 김병수 시장 재임 당시 김포시가 당초보다 약 3배 확대된 9만 6,447㎡ 규모의 건폐장 이전 필요 시설면적에 동의한 사실이 확인됐다. 또한 2026년 3월 언론 보도를 인용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주재한 지난 1월 회의에서도 해당 면적에 대한 김포시의 수용 의사가 재확인됐다고 밝혔다.

 

시민의힘은 “이는 단순한 행정적 협의로 치부할 문제가 아니라 김포시민의 삶과 환경, 막대한 재정 부담이 걸린 중대한 사안”이라며 협의 과정의 투명성을 문제 삼았다.

 

특히 9만 6,447㎡라는 구체적인 면적에 대해 누가, 언제, 어떤 권한과 근거로 수용 의사를 밝혔는지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해당 의사가 단순한 검토 의견인지, 조건부 합의인지, 실질적인 사업 추진을 전제로 한 결정인지 구분해 시민에게 설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건폐장 이전에 따른 재정 부담 문제도 제기했다. 시민의힘은 건폐장 이전 과정에서 부지 조성과 시설 설치, 업체 이전 및 보상 등에 상당한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정부와 서울시, 김포시, 인천시 간 비용 분담과 김포시의 재정 부담 규모를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전 시설의 규모와 운영 방식, 환경영향 및 주민 피해 예방 대책에 대해서도 객관적인 검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단체는 “지하철 5호선은 극심한 출퇴근 혼잡에 시달리는 김포시민에게 반드시 필요한 교통 인프라”라면서도 “교통 문제 해결이 또 다른 환경 부담과 재정 부담을 떠안는 방식으로 추진된다면 그 과정과 책임을 철저히 따져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포시의회를 향해서도 적극적인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시민의힘은 시의회가 건폐장 수용 의사의 형성 과정과 관련 협의 내용, 재정 부담 및 환경 대책을 조사하고 시민에게 불리한 조건이나 불투명한 의사결정이 있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포시에 관련 회의록과 공식 의견서, 협의 조건 및 합의 내용 공개를 요구하는 한편, 건폐장 이전에 따른 총사업비와 지자체별 재정 분담 규모, 환경영향 검증 결과 등을 시민에게 설명할 것을 촉구했다.

 

시민의힘은 “교통은 시민의 권리이고 환경은 시민의 삶이며 행정의 투명성은 시민에 대한 의무”라며 “시민의 알 권리를 외면한 채 중요한 결정을 기정사실화하는 일이 없도록 끝까지 진상을 확인하고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9만 6,447㎡에 누가 동의했고 무엇을 약속했는지 김포시는 시민 앞에 답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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