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FC 80억 횡령 시민대책위 공식 출범…“진상규명·혈세 전액 환수하라”카르텔 전수조사ㆍ감사 결과 공개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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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FC의 80억 원대 보조금 횡령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과 혈세 환수를 촉구하는 시민대책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김포FC 진상규명과 혈세 환수를 위한 시민대책위원회’는 27일 오전 김포시청 본관 앞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김포FC 횡령 사건에 대한 철저한 감사와 책임자 처벌, 횡령금 전액 환수, 김포시의 관리·감독 책임 규명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적 상임대표(민통선평화교회 목사)를 비롯해 정방실 더나은김포 대표, 노수은 (사)한국춤보존협회 대표, 고민정 김포시민주권시대 사무총장 등 시민대책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적 대책위 상임대표는 발언에서 김포FC 횡령 사태를 단순한 개인의 일탈이 아닌 김포시 행정과 민간 영역이 연결된 구조적인 문제로 규정했다. 이 상임대표는 “김포시 정부는 전임 정부의 범죄 카르텔을 빠짐없이 조사해야 한다”며 “경찰 조사를 기다리지 말고 김포시 자체 조사를 통해 결과를 시민들에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감사원과 국회에도 문제를 제기하겠다며 시민 차원의 대응을 예고했다.
대책위 측은 김포FC가 시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재단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번 사건을 특정 직원의 일탈로 끝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예산 집행과 회계 관리, 내부통제, 감사 시스템, 이사회 운영 및 김포시의 관리·감독 등 전반적인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했는지를 따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노수은 (사)한국춤보존협회 대표는 김포FC를 시민의 자부심으로 생각해 왔다면서 이번 횡령 사건으로 김포시의 대외적 이미지까지 훼손됐다고 비판했다. 노 대표는 “80억 원이 넘는 횡령 사건이 발생했는데 왜 이렇게 시간을 끄느냐”며 “전임 시장들을 비롯해 책임이 있는 사람들은 책임지고, 책임자는 반드시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포시를 향해 “시민들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만큼 개인의 결정이나 고집에 의해 예산이 쓰여서는 안 된다”며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행정과 신속한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정방실 더나은김포 대표는 김포FC가 시민의 세금과 응원으로 운영되는 시민구단인 만큼 운영 과정이 투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비난을 위한 것이 아니라 옳고 그름을 밝히고 책임이 동반된 해명을 요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김포시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하고 시민의 요구가 반영될 때까지 지켜보고 행동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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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위는 특히 김포시가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에 김포FC 운영을 위한 41억7,732만 원의 추가 출연금을 편성한 데 대해서도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다. 대책위는 “80억 원대 공금 횡령 의혹으로 경찰 수사와 김포시 특별감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추가로 약 42억 원의 혈세를 지원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어 ▲책임 규명보다 예산 투입이 먼저인지 ▲횡령 규모와 관리 책임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혈세를 추가 투입해야 하는지 ▲관리·감독 실패의 대가를 왜 시민이 부담해야 하는지 ▲횡령금 환수 계획이 무엇인지 등을 따져 물었다. 대책위는 “80억 원은 어떻게 회수하고 42억 원은 왜 필요한지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없었다”며 “투명한 중간 브리핑과 책임자 조치 없이 예산만 늘린다면 시민 신뢰는 더욱 무너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대책위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김포FC 보조금 횡령 의혹에 대한 감사 결과를 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김포시의 관리·감독 부실 책임자를 문책할 것을 요구했다. 또 관련자 전원의 민·형사상 책임과 횡령금 전액 환수, 김포FC를 포함한 모든 출자·출연기관 운영의 전면 재검토, 김포시의회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즉각 구성, 상시 공익비리 고발·제보센터 설치 및 청렴도 혁신 대책 마련 등을 촉구했다.
대책위는 “시민은 축구를 없애자는 것이 아니라 카르텔이 지배하는 김포FC를 끝내자는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현재의 김포FC 법인을 원점에서 재설계하고 시민이 참여하는 새로운 공공 스포츠 운영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민대책위는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뒤 김포시장과 김포시의회 의장에게 진상규명과 혈세 환수를 촉구하는 의견서 및 촉구서를 전달했다.
시민대책위에는 민통선평화교회, 시민의힘, 정치개혁시민연대, 김포시민주권시대, 전국교수노동조합 김포대지회, (사)한국춤보존협회, 더나은김포 등이 참여했다.
![]() ▲ 대책위는 김계순 김포시의회 의장에게 진상규명과 혈세 환수 촉구서를 전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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