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회 행복위, '80억대 횡령 사건' 김포FC 출연 동의안 상정 보류정영혜 위원장 "감사·수사 결과 바탕 책임 소재 명확히 하고, 경영 개선안 제출이 우선"
이번 출연 동의안은 김포시가 2027년도 김포FC 운영을 위해 79억7300만원 규모의 출연금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영혜 행정복지위원장은 14일 열린 제271회 김포시의회 정례회 제2차 행정복지위원회 개회 발언에서 "현재 김포FC는 대규모 공금 횡령 사건으로 인해 구단의 내부통제 및 회계관리 체계에 대한 시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된 상황"이라며, "운영 자금 부족을 보전하기 위해 추가적인 시 재정까지 투입된 점을 고려할 때, 향후 출연은 단순히 구단의 존속과 운영을 위한 반복적인 재정지원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상정 보류 배경을 밝혔다.
위원회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김포시 자체 감사 결과와 김포경찰서의 수사 진행 상황을 토대로 횡령 사건의 원인과 책임 소재를 명확히 가리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김포FC 측에 ▲회계시스템 정비 및 내부통제 강화 등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 대책 마련 ▲선수단 운영비 절감 ▲자체 수입 확대 등을 통한 구체적인 경영 개선 방안을 시의회와 시민에게 먼저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정 위원장은 "이러한 조치들이 이행된 이후 출연 동의안을 심사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하여 이번 회기에는 해당 안건을 상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의회의 상정 보류 결정에 따라 김포FC는 강력한 자체 쇄신책 마련과 회계 투명성 확보라는 과제를 안게 됐다.
한편, 김포FC는 14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2027시즌 K리그1 라이선스' 심사에서도 외부 회계감사 재실시 등을 조건으로 한 '조건부 승인' 판정을 받는 등 재무 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쇄신 압박을 동시에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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