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민신문

[2026행감] 유매희 김포시의원, 의료인력 부족·신도시 공공의료시설 확충 촉구

김포 북부보건센터 의사 4개월째 공석…구래동 공공보건시설 건립도 중단

윤재현 기자 | 기사입력 2026/10/20 [20:44]

[2026행감] 유매희 김포시의원, 의료인력 부족·신도시 공공의료시설 확충 촉구

김포 북부보건센터 의사 4개월째 공석…구래동 공공보건시설 건립도 중단

윤재현 기자 | 입력 : 2026/10/20 [20:44]

▲ 유매희 김포시의원(왼쪽)이 질의를 하고 있다.


김포시 북부보건센터의 의사 공석이 4개월째 이어지면서 주 2~3일만 진료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양촌보건지소도 의사 부족으로 의과 진료가 중단된 상태이며, 구래동에 추진됐던 공공보건시설 건립사업마저 중단돼 지역 공공의료서비스 확충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포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유매희 의원은 지난 19일 열린 김포시보건소 행정사무감사에서 북부보건센터 의료인력 부족 문제와 보건지소 기능 축소, 구래동 공공보건시설 건립 지연 문제를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이날 최근수 북부보건센터장은 의사 채용 현황에 대해 "임기제 의사가 지난 6월 퇴사한 이후 계속 채용공고를 내고 있지만 인건비 등의 조건이 맞지 않아 채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는 관내 의료기관 의사들과 협업해 일주일에 2~3일 정도만 진료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최근수 센터장은 의사 채용이 어려운 이유로 의료인력 부족과 북부지역의 열악한 교통 여건 등을 꼽았다. 그는 "임기제 의사를 채용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공고를 계속 내도 지원자가 없는 상황"이라며 "관내 의사들과 협업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유 의원은 의사 채용이 장기간 이뤄지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비대면 진료 등 새로운 의료서비스 도입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유 의원은 "다른 자치단체에서는 화상 진료를 통해 환자가 증상을 설명하고 의료진이 확인하는 방식도 활용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의사 수급이 어렵다고 방관할 수는 없는 만큼 첨단 방식의 진료체계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감사에서는 양촌보건지소의 진료 기능 축소 문제도 제기됐다. 박임순 보건행정과장에 따르면 김포시에는 보건지소 4개소와 보건진료소 7개소, 고촌 건강생활지원센터 1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보건지소는 월곶·하성·양촌·대곶에 위치해 있다.

 

그러나 양촌보건지소는 의과 의사가 없어 현재 한의과 진료만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 과장은 "과거 양촌보건지소는 건강진단결과서(보건증) 발급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는 비교적 규모가 큰 보건지소였지만, 현재는 의과 의사 부족으로 한의과 진료와 일부 보건사업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양촌보건지소에서는 한의과 진료를 비롯해 제증명 발급,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 기피제 배부, 체성분 측정 등의 업무가 이뤄지고 있다. 박 과장은 "과거보다 이용률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도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과거 보건지소를 이용했던 주민들 가운데 지금은 사실상 없어진 것으로 알고 있는 분들도 있다"며 진료 기능 축소에 따른 주민들의 인식을 전했다. 특히 유 의원은 김포한강신도시 지역의 공공보건시설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구래동 공공보건시설 건립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유 의원은 "김포시의 주요 공공보건시설은 사우동과 통진에 집중돼 있는데, 그 중간에 위치한 신도시는 인구가 많고 교통 접근성도 좋은 지역임에도 관련 시설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우동과 통진 모두 교통이나 주차 여건이 충분히 편리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구래동 공공보건시설 건립 추진 현황을 물었다.

 

이에 박임순 과장은 "구래동 해당 부지는 당초 보건소 건립을 위한 부지가 맞다"며 "이후 예산 등 여러 여건으로 사업이 지연되다가 지난해 도서관과 건강생활지원센터가 함께 들어가는 방향으로 계획을 변경했지만, 현재는 여러 사정으로 사업이 중단된 상태"라고 답변했다.

 

유 의원은 해당 부지가 민선 8기 당시 보건시설과 도서관이 함께 들어서는 방향으로 용도가 변경됐다는 점을 언급하며 사업 재추진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 의원은 "구래동 주민들은 보건시설과 도서관 건립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며 "관련 부서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