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형 김포시장, 취임 첫 행보로 ‘통진읍’ 찾았다… “시민 경청이 최우선”5호선 통진 연장ㆍ원도심 단절 해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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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형 제9대 김포시장이 취임 후 첫 행보로 2일부터 15일까지 김포시 읍면동을 순회하며 취임인사에 나섰다. 이 시장은 처음 일정으로 오늘 오후 2시 통진읍을 방문해 사회 단체장을 비롯한 다수의 시민들과 만나 자유로운 대화의 시간을 갖고, 민선9기 운영과 관련한 희망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민선9기에서 시민 여러분께서는 변화와 소통을 많이 요구하셨다고 생각한다"며 "저를 비롯해 도의원과 시의원들이 시민의 선택을 받은 것도 이러한 변화와 소통에 대한 기대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이 원하는 만큼 더욱 열심히 뛰겠다"며 "도의회와 시의회가 함께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시정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통진읍에 대해서는 "통진읍은 김포 14개 읍·면·동 가운데 '대(大)'자가 붙는 몇 안 되는 지역"이라며 "민선9기 슬로건인 '김포 대도약'처럼 대(大)통진읍과 함께 소통하며 김포의 대도약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날 행사의 의미를 '경청'에 두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그는 "어제 취임식을 마쳤고 오늘부터는 부서별 업무보고를 받아야 하지만, 그것보다 먼저 시민 여러분께 인사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해 통진읍을 가장 먼저 찾았다"며 "오늘은 제가 말씀드리는 날이 아니라 시민들의 말씀을 듣는 날이다. 다양한 의견을 들려주시면 시정에 잘 담아 시의회와 도의회와 함께 시민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 ▲ 이기형 김포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김포시민신문 |
이어진 대화에서 주민들은 통진 에코파크 주민지원사업, 서울지하철 5호선 통진 역사 설치, 문화행사 확대, 원도심과 신도시 연결, 맨발걷기길 관리, 교통 혼잡과 환경 문제 등 지역 현안을 잇달아 건의했다.
먼저 통진에코파크 인근 주민들은 에코파크 증설 과정에서 약속했던 주민지원사업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에 이 시장은 "에코파크 운영 과정에서 주민들이 겪는 불편과 지원 문제를 관련 부서와 함께 살펴보고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수참리와 고정리를 연결하는 도로 개설과 서암천 주변 교통안전 대책 요구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노선을 확인한 뒤 김포시 전체 교통체계와 함께 검토하고 주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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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관심을 모은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과 관련해서는 통진 역사 설치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 시장은 "현재 예비타당성조사 기준으로는 통진까지 연장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오는 9월 경기도가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할 예정인데, 이 단계에서 노선과 역사 위치가 최종 결정되는 만큼 통진 역사가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 인프라 확대 요구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주민들은 김포시의 대규모 문화행사가 대부분 한강신도시 등에 집중되고 있다며 통진 중앙공원에서도 공연과 축제를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통진읍은 인구 4만여 명에 달하는 큰 지역인 만큼 지역 주민들도 수준 높은 문화예술 공연을 누릴 수 있도록 행사 배분을 다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48번 국도로 인해 단절된 원도심과 마송택지지구를 연결할 횡단보도와 육교 설치 건의에 대해서는 "횡단보도는 경찰과 협의가 필요한 사항이라 현실적인 제약이 있을 수 있지만, 육교 설치 등 주민 이동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주민 의견을 수렴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마송 장례식장 인근 맨발걷기길의 시설 개선 요구도 이어졌다. 주민들은 황톳길이 유실되고 돌이 드러나 이용이 불편하다고 지적했고, 이 시장은 "현재 운영 중인 맨발걷기길 전반에 대해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또 주민들은 신도시 개발이 이어지면서 5개 읍·면 지역에 교통 혼잡과 환경기초시설이 집중되고 있다며 교통·환경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오늘은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 자리"라며 "공약에만 머무르지 않고 주민들의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 더욱 촘촘한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통과 환경, 기업 여건 등 주민들이 제기한 현안은 관련 부서와 함께 충분히 검토해 향후 시정에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 ▲ 읍면동 순회 소통 일정. ©김포시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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