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민신문

[포착, 한 장의 사진] 50만 대도시 한복판에 웬 '학연 현수막'?… 눈살 찌푸린 시민들

"김포군 시절로 역행하나"… 사우동 사거리에 걸린 시청 국장 승진 축하문

윤재현 기자 | 기사입력 2026/07/29 [09:33]

[포착, 한 장의 사진] 50만 대도시 한복판에 웬 '학연 현수막'?… 눈살 찌푸린 시민들

"김포군 시절로 역행하나"… 사우동 사거리에 걸린 시청 국장 승진 축하문

윤재현 기자 | 입력 : 2026/07/29 [09:33]

 

인구 50만 대도시 김포시 시내 한복판에 특정 초등학교 동문회의 간부 공무원 승진 축하 현수막이 내걸려 지나가는 시민들과 공직사회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29일 김포시청 인근 종합운동장 앞 사거리와 사우동 사거리 등 주요 도로변에는 <△△70000님의 김포시청 □□□□국장 승진을 축하합니다 - △△70회 동문 일동>이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게시됐다.

 

이를 바라보는 시민들과 공직사회의 시선은 차갑기만 하다. 도심 한복판에 특정 학연과 인맥을 과시하는 듯한 문구를 노출하는 것이 시대착오적이라는 지적이다.

 

김포시의 한 공직자는 "시청 바로 앞에 국장 승진 축하 현수막이 게시된 것을 본 기억이 없다. 아주 시골 읍·면 단위에서나 볼 법한 학연 강조 현수막이 대도시 시내 중심가에 걸린 것을 보니 참으로 낯뜨겁다""동료 공직자들에게는 은연중에 위압감을 주고 시민들에게는 김포시 행정이 여전히 학연과 혈연에 좌우되는 듯한 씁쓸한 인상을 줄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한 시민 역시 "과거 인구 4~5'김포군' 시절로 역행하는 느낌"이라며 "과시나 자랑으로밖에 보이지 않는 이런 현수막이 도심에 걸려있는 현실이 참담하고 씁쓸하다"고 꼬집었다.

 

급격한 도시화와 함께 선진 행정으로 나아가야 할 김포시 도심 한복판에서, 여전히 공직자의 '학연 과시' 현수막이 내걸리는 풍경에 많은 이들이 아쉬움과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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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게왜 2026/07/30 [10:45] 수정 | 삭제
  • 초등학교 학연도 과시라고 표현하나요? 이게 대체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네요. 저걸 보고 불편한 적이 없고 문제라고 생각한 적도 없습니다. 오히려 이 기사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 같아서 씁쓸하네요.
  • 김반장 2026/07/29 [16:19] 수정 | 삭제
  • 불법이면 단속하면 되고, 미관이 걱정이면 걸이대 정비하면 될 일입니다. 그런데 이건 세금 들어간 것도 아니고 동창들이 사비로 마음 낸 거예요. 공직에서 오래 일한 사람이 승진한 걸 고향 친구들이 축하하는 게 색안경 낄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남 잘된 거 축하도 눈치 봐야 하는 사회가 더 삭막한 거 아닐까요. 참고로 저는 혈연 지연 없는 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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