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민신문

김포FC서 ‘58억 원’ 대규모 공금 횡령 발생…내부 직원 경찰 고발

올해 1월부터 장기간 범행 정황…내부 회계 점검 과정에서 드러나

윤재현 기자 | 기사입력 2026/07/14 [12:26]

김포FC서 ‘58억 원’ 대규모 공금 횡령 발생…내부 직원 경찰 고발

올해 1월부터 장기간 범행 정황…내부 회계 점검 과정에서 드러나

윤재현 기자 | 입력 : 2026/07/14 [12:26]

 

▲ 김포FC 홈구장인 김포솔터축구장.


김포시 출자·출연 기관인 재단법인에서 내부 직원이 약 58억 원에 달하는 공금을 횡령한 초대형 금융 사고가 발생했다.

 

이기형 김포시장은 14일 김포시청 대회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매우 무겁고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김포FC 내부 직원에 의해 약 58억 원의 공금 횡령 사건이 발생한 사실이 확인되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시와 김포FC에 따르면, 이번 횡령 사건은 올해 1월부터 최근까지 장기간에 걸쳐 수차례 반복적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을 저지른 인물은 김포FC에서 통장 출납을 담당하던 직원으로, 법인 통장에 공금을 제대로 입금하지 않고 가로채는 방식을 사용했다. 이 과정에서 횡령 사실을 숨기기 위해 금융기관의 예금 관련 문서를 위조하고, 상급자에게는 예치가 정상적으로 완료된 것처럼 허위 보고를 올리는 대담한 수법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수개월 간 이어지던 범행은 지난 6월 28일 자로 처리된 단기 예금 내역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덜미를 잡혔다.

 

김포FC 관리자가 내부 회계 점검 중 특이 사항을 발견하고, 은행 측에 실제 예치 여부를 직접 문의하는 과정에서 서류상의 예치 금액이 실제로는 단 한 푼도 입금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자체 조사에 착수한 김포FC는 비위 행위자로부터 범행 사실에 대한 자술서를 확보했으며, 13일 경찰에 관련 사실을 즉각 고발 조치하고 김포시에 긴급 보고했다.

 

이기형 시장은 “이번 사건은 민선 8기 기간 중 발생해 민선 9기 출범 직후 드러난 사건”이라며 “경찰의 공식 수사가 시작된 만큼 구체적인 횡령 자금의 행방과 위조 경위 등 전말이 명확히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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