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민신문

정영혜 김포시의원 “김포FC 83억 횡령, 개인 일탈 넘어 관리·감독 붕괴”

“전임 시장·경영진·외부 회계감사까지 책임 규명해야”
“모든 계좌·거래내역 전수 대조…혈세 전액 환수 촉구”

윤재현 기자 | 기사입력 2026/08/31 [11:49]

정영혜 김포시의원 “김포FC 83억 횡령, 개인 일탈 넘어 관리·감독 붕괴”

“전임 시장·경영진·외부 회계감사까지 책임 규명해야”
“모든 계좌·거래내역 전수 대조…혈세 전액 환수 촉구”

윤재현 기자 | 입력 : 2026/08/31 [11:49]

▲ 정영혜 김포시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김포시유튜브 캡쳐)


정영혜 김포시의원이 김포FC에서 발생한 83억 원 규모의 횡령 의심 사건과 관련해 “개인의 일탈을 넘어 관리·감독 시스템의 붕괴”라며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31일 열린 제270회 김포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현재까지 김포시 감사 등을 통해 파악된 2023년, 2025년, 2026년 민선 8기 동안 김포FC의 누적 횡령 의심액이 83억 원”이라며 “정확한 피해 규모와 범행 기간은 경찰 수사와 특별감사를 통해 확인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수십억 원의 시민 혈세가 수년에 걸쳐 사라지는 동안 김포FC의 관리·감독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았다는 것은 분명하다”며 “이번 사건을 단순한 개인의 일탈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한 명의 직원이 어떻게 수년간 수십억 원의 공금을 빼돌릴 수 있었는지, 경영진과 이사회, 외부 회계감사, 김포시는 무엇을 확인하고 관리·감독했는지 시민들이 묻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포FC 재무회계 규정을 언급하며 내부통제 실패 여부를 따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단 규정에는 수입금의 지정 계좌 입금, 수입·지출 업무의 분리, 대표이사의 유휴자금 관리 의무 등이 명시돼 있다는 것이다.

 

정 의원은 “회계 담당 직원이 공금을 금융기관 단기예금에 예치한 것처럼 상급자에게 허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누가 지시하고 승인했는지, 예금증서와 실제 은행계좌를 누가 확인했는지, 대표이사는 자금 운용 현황을 어떻게 보고받았는지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 의원은 김포시에 2023년부터 현재까지 김포FC의 모든 금융계좌와 거래내역, 후원·협찬 계약, 예금증서 및 회계장부를 금융기관 원본자료와 전수 대조할 것을 촉구했다. 또 독립된 외부 회계전문가의 검증을 통해 연도별·거래별 횡령 의심액과 내부통제 실패 원인을 규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외부 회계감사에 대해서도 “감사를 받았다는 사실 자체가 면죄부가 돼서는 안 된다”며 실제 금융계좌와 자산의 실체성을 제대로 확인했는지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선 8기 당시 김포FC 이사장이었던 전임 시장의 관리·감독 책임도 검증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전임 시장이 횡령 범죄에 직접 관여했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도 “당시 이사장이자 시장으로서 김포FC에 대한 관리·감독 권한이 적정하게 행사됐는지는 반드시 검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표이사를 비롯한 경영진에 대해서도 “계약부터 입금, 회계처리와 자금관리까지 각 단계에서 누가 확인하고 결제했는지 철저히 밝혀야 한다”며 “경영진의 단순한 사직으로 이번 사태를 마무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사건을 김포FC에 국한하지 말고 김포시 전체 출자·출연기관의 운영 시스템을 전수 점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 의원은 “문제가 터진 뒤 고치는 행정이 아니라 문제가 터지기 전에 막는 행정으로 바꿔야 한다”며 “횡령과 관리 부실로 발생한 손실을 선수단 축소나 임금 삭감으로 메워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포FC는 시민의 세금으로 설립되고 운영되는 시민구단”이라며 철저한 수사와 전면적인 특별감사, 객관적인 외부 검증, 책임자에 대한 엄정한 조치, 확정 피해액 전액 환수와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시민의 세금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라야 한다”며 “시민의 신뢰는 사과 한마디로 회복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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