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민신문

윤순영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이사장, 대한민국 국민포장 수훈

34년간 재두루미 보호ㆍ습지보전ㆍ생태기록 외길
국가 생물다양성 주권 보전ㆍ생태정책 기반 구축

윤재현 기자 | 기사입력 2026/06/08 [11:23]

윤순영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이사장, 대한민국 국민포장 수훈

34년간 재두루미 보호ㆍ습지보전ㆍ생태기록 외길
국가 생물다양성 주권 보전ㆍ생태정책 기반 구축

윤재현 기자 | 입력 : 2026/06/08 [11:23]

 

윤순영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이사장이 34년간 이어온 외길 인생 야생조류 보호와 습지보전 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65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제31회 환경의 날을 맞아 국민포장을 수훈했다. 현장 중심의 생태보전 활동과 장기 관찰 기록, 철새 보호 정책 기반 마련에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윤 이사장은 1992년부터 2026년 현재까지 한강하구와 김포 홍도평야 일대에서 재두루미 보호 활동과 먹이 주기를 지속하며 총 432, 345,600kg의 먹이를 공급했다. 또한 장기간 축적한 생태관찰 자료를 관계기관에 제공해 철새 보호구역 관리와 국가 생태보전 사업 계획 수립의 기초자료 마련에 기여해 왔다.

 

특히 2001년부터 2003년까지 한국·러시아·일본을 오가며 KBS 환경스페셜 조사팀과 공동 현지 조사를 실시해 재두루미의 동아시아 이동 경로를 세계 최초로 규명하였다. 이는 철새 이동경로 보전 정책과 국제 협력 연구의 기반을 마련한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2003년 김포신도시 개발계획 이후 한강과 인접한 농경지 627,000의 환경영향평가와 개발구역 편입을 건의해 김포한강야생조류공원 조성에 참여했으며, 2015년 공원의 김포시 기부채납에 기여하였다. 2018년부터는 김포한강야생조류공원 운영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서식지 관리와 생태보전 정책 기반 구축에 힘쓰고 있다.

 

 

2005년에는 국내 최초로 살아있는 희귀 조류인 한국뜸부기의 유전자를 채취해 국가기관에 기증함으로써 국가 야생조류 유전자원 확보의 선례를 남겼으며, 멸종위기종 보전과 유전자원 관리 체계 구축에 기여하였다.

 

한강하구 습지보호지역 지정 과정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공적이다. 2006년 당시 재산권 침해를 우려한 주민 반대 속에서도 지속적인 설득과 협의를 이어가며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냈고, 결국 보호지역 지정이 이뤄졌다. 이후 한강하구습지 민·관합동보전 민간관리위원으로 활동하며 국가 습지보전 정책의 현장 실행에도 참여하고 있다.

 

아울러 2007년 개관한 국립생물자원관에 희귀 한국뜸부기 등 법정보호종 조류 시료 119점을 기증하여 연구·전시·교육 자료 확충과 국가 생물자원 관리와 주권 기반 강화에 기여하였다.

 

2008년에는 제10차 람사르총회에 초청되어 재두루미 사진전을 개최하고 재두루미 생태 기록과 사진집을 발간함으로써 대한민국 습지와 철새 보전의 우수성을 국제사회에 알렸다.

 

윤 이사장은 환경교육과 시민 참여 확대에도 힘써왔다. 한겨레신문 환경전문 코너에 15년간 총 472회의 자연생태 칼럼을 연재했고, 환경 강연과 사진전, 탐조수칙 캠페인 등을 통해 국민 환경 인식 제고와 생태보전 문화 확산에 기여해 왔다.

 

윤 이사장은 철새를 지키는 일은 단순히 새를 보호하는 일이 아니라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미래를 지키는 일이라며 자연의 기억을 찾아주면 자연은 스스로 다시 돌아온다. 앞으로도 현장을 기록하고 시민들과 함께 생태보전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자연생태 보전, 야생생물 보호, 환경 보전 활동으로 대한민국 국민포장은 단순한 상장이아니라 개인의 업적을 넘어 국가 생물다양성 보전과 자연유산 보호에 기여한 공로를 국가가 공식 인정하는 권위 있는 훈격 포상이다.

 

한편 윤 이사장은 2019년 대통령표창, 2007년 국무총리표창, 2005년 환경부장관표창을 수상했으며, 2007년 환경재단에서 세상을 밝게 만든 100인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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