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주영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김포시(갑) 김주영 국회의원은 26일 김포시의 중진료권 재편과 관련해 정부 연구결과를 적극 환영하며, 김포 풍무역세권 내 메디컬센터와 의과대학원 설립을 본격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주영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체계 개선방안 연구' 결과, 김포시가 기존 일산 중심 중진료권에서 분리돼 강화군과 함께 별도의 중진료권으로 조정돼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며 “이는 김포 시민의 요구와 지역 의료 현실을 반영한 결정이며, 김포 보건의료 자립의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김포시가 인구 50만을 넘어선 대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응급 및 중증의료 인프라가 크게 부족하다는 현실을 지적했다. 그는 “지금까지 김포는 종합병원과 의료인력 부족으로 시민들이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기 어려운 구조에 놓여 있었다”며 “이제는 김포 중심의 중진료권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의원은 “풍무역세권은 김포골드라인뿐만 아니라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GTX-D(가칭) 등 광역교통망 중심에 위치해 있어 메디컬센터와 의과대학원 설립에 최적의 입지”라며 “인하대병원의 우수한 의료 인프라와 교육 역량이 결합된다면 김포는 중진료권의 핵심 의료 허브로 거듭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와 보건복지부를 향해 “연구 결과에 따라 병상 수급 기본시책을 조정하고, 김포-강화 중진료권의 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한 정책 전환과 제도적 지원을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공의료기관 유치, 지역책임의료기관 지정, 필수의료 인력 배치 등 실질적인 지원도 병행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끝으로 김 의원은 “이번 연구는 단순한 진료권 조정이 아니라 김포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계기”라며 “김포가 명실상부한 의료 자립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