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민신문

김포FC는 ‘돈 먹는 하마’…홈구장 관람석 추가 건립에 165억 투입

지난해 총 지원금 74억 원 달해
승격 조건 좌석 1만석 이미 확보
K2 리그 성적은 7위로 중위권에

윤재현 기자 | 기사입력 2024/12/16 [14:43]

김포FC는 ‘돈 먹는 하마’…홈구장 관람석 추가 건립에 165억 투입

지난해 총 지원금 74억 원 달해
승격 조건 좌석 1만석 이미 확보
K2 리그 성적은 7위로 중위권에

윤재현 기자 | 입력 : 2024/12/16 [14:43]

 

▲ 김포FC 홈구장인 솔터축구장. 

 

총 사업비 165억 원이 투입되는 김포FC 홈구장 '솔터축구장북측관람석 건립의 사업 우선순위와 사업비에 대한 문제점이 제기됐다.

 

당장 쓸모없는 관람석 2300여 개를 만드는데 엄청난 사업비가 소요되는 상황이라 예산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김포시의회는 지난 13일 열린 제25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2024년 제3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솔터축구장 북측관람석 건립사업'에 대해 심의를 진행했다.

 

김포시는 김포FC의 경기력 향상과 쾌적한 관람 환경 조성을 위해 총 사업비 165억 원을 투입해 홈구장인 솔터축구장 북측에 지상 2층 규모의 선수 트레이닝 센터와 관람석 증설 및 대형 전광판 설치를 2027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는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제출했다.

 

유매희 의원은 질의에서 지난해 김포FC에 많은 예산을 많이 지원했다며 그 내용을 물었다. 이에 이상익 체육과장은 "출연금을 포함해 예산 약 74억 원 정도가 지원됐다""천연잔디 교체 및 가변석 1만석 확보 등을 충분히 이행을 했다"고 밝혔다.

 

이 과장은 김포FCK1 리그 진출을 위해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 부터 조명 1800룩스 이상, 좌석 1만석 이상 설치를 조건으로 지난 10월 최종 라이센스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K1리그 진출의 하드웨어는 갖춘 셈이지만 올해 김포FC의 올해 K2리그 성적은 K1리그 승격에 한 참 못 미치는 전체 13개 팀 가운데 7위를 기록했다.

 

또한 유매희 의원은 평균 관람 인원을 질문했고, 2700명에서 3000명 정도라는 답변에 "그 정도면 좌석 5000석일 때도 수용 가능했던 시설이었고, 지금은 1만석을 해 놓은 건데 또 다시 2300석을 더 만드는 것이냐"고 확인차 물었다.

 

이어 "그러면 총 12300석을 만드는 것인데 지금 상황에서 이 추가적인 관람석이 꼭 필요한 부분이냐"고 의문을 표시했다.

 

유매희 의원은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지만 다른 지역이나 다른 시설 등을 생각한 김포시 전체 우선 순위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상익 과장은 "가변석에 대해 점진적으로 개선하면서 가야 된다고 생각한다. 북쪽 관람석은 관람석 뿐만 아니라 전광판이라든가 실질적으로 웨이트, 실내훈련 회의를 진행할 수 있는 마땅한 공간이 부족한 실정을 고려해서 준비하는 사항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4년 제3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솔터축구장 북측관림석 건립사업'16일 열린 제25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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