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민신문

[기고] 승리의 환호보다 책임 있는 실천으로 답해야 할 시간

김포시민신문 | 기사입력 2026/06/04 [16:33]

[기고] 승리의 환호보다 책임 있는 실천으로 답해야 할 시간

김포시민신문 | 입력 : 2026/06/04 [16:33]

▲ 김대훈(시민의힘 운영위원장)


6.3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마침내 막을 내렸다. 선거 기간 내내 후보들 간의 반목과 네거티브가 난무하며 시민들의 피로감을 가중시켰지만, 갈등을 봉합하고 김포의 미래 발전 방향과 지역 현안 해결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와 요구를 이루기 위해선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김포시는 이번 선거에서도 수도권 서북부 핵심도시로서의 성장 가능성과 교통·주거·교육 문제 해결에 대한 시민적 관심이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선거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치러진 전국 단위 선거라는 점에서 정치적 의미가 컸다. 김포시민들은 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를 회복하고 민선 8, 무너진 시정을 바로 세워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와 지역 발전을 실질적으로 이끌 수 있는 역량과 비전을 가진 후보에게 더 큰 관심을 보냈다.

 

시민이 민주당에 힘을 실어준 이유는 민주당이 특별히 잘나서가 아니다. 민주주의를 지키고 국가를 정상화하라는 명령이다. 시민의 명령을 자신의 정치적 자산으로 치부하거나, 개혁보다 권력, 민생보다 기득권, 시민보다 지지층에 집중하지 말기 바란다. 오만과 무능에 빠져 초심을 잃게 된다면 시정동력은 급속히 약화 될 것이다.

 

이번 지방선거는 시민의 승리이다.

당선인들은 이제 선거 과정에서 제시한 공약과 약속을 실천으로 증명해야 한다. 서울 지하철 연장과 광역교통망 확충, 교육환경 개선, 도시 인프라 구축, 미래성장동력 확보, 균형발전, 평화·생태도시 복원 등 김포가 안고 있는 과제들은 더이상 정치적 구호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선거는 끝났지만 시민의 평가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아울러 이번 선거에서 아쉽게 뜻을 이루지 못한 후보들 역시 시민의 선택을 겸허히 수용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건설적인 역할을 이어가야 한다. 민주주의는 승자독식이 아니라 경쟁과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의 발전을 이끄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김포시민의 한 표 한 표 57.4%는 김포의 미래를 향한 소중한 의사 표현이다. 이제 당선인들은 시민 통합과 협치를 바탕으로 김포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야 하며, 시민들 역시 선거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통해 지방자치의 주인으로서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시민은 오만한 권력을 결코 용서한 적이 없으며 언제나 권력보다 강하다. 당선인들은 초지일관(初志一貫)의 자세로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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