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민신문

“김포골드라인, 안전보다 비용이 우선”…김포도시철도노조 전면 투쟁 돌입

“예산 부족·계약 비리 의혹…대형 사고 우려”
공영화 촉구하며 역사·시청 앞 선전전 진행

윤재현 기자 | 기사입력 2026/04/09 [16:17]

“김포골드라인, 안전보다 비용이 우선”…김포도시철도노조 전면 투쟁 돌입

“예산 부족·계약 비리 의혹…대형 사고 우려”
공영화 촉구하며 역사·시청 앞 선전전 진행

윤재현 기자 | 입력 : 2026/04/09 [16:17]

▲ 김포도시철도 노동조합 조합원들이 김포시청 정문 앞에서 선전전을 하고 있다.

 

김포도시철도 노동조합이 김포골드라인의 안전예산 부족과 계약 비리 의혹을 강하게 제기하며 공영화 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김포도시철도지부는 9일 입장문을 통해 김포골드라인이 안전예산 부족과 반복되는 계약 비리 의혹 속에서 사실상 방치 상태에 놓여 있다며 깊은 우려와 분노를 표했다.

 

노조에 따르면 현재 현장에서는 차량 부품 교체 비용조차 확보되지 못할 정도로 예산이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김포골드라인이 개통 약 7년을 맞으며 고비용·고난이도의 중정비(8년 주기 검사) 시기에 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관련 예산은 오히려 감소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노조는 또 특정 업체 중심의 반복적인 수의계약과 리베이트 의혹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리·감독 기관인 김포시 철도과가 사실상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명백한 직무유기이자 방조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현장 상황도 심각하다는 설명이다. 노조는 고장 장비와 부족한 예산 속에서 노동자들이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버티고 있다수리 지연이 반복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이 같은 문제를 공론화하기 위해 노조는 행동에 돌입했다. 현재 김포공항역과 사우역, 구래역 등 주요 역사에서 출퇴근 선전전을 진행 중이며 김포시청 앞에서는 공공운수노조 및 타 도시철도 노동조합과 함께 집회와 선전전을 이어가고 있다.

 

노조는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으로 민간위탁 구조를 지목했다. “현재 구조에서는 안전이 비용 절감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결국 피해는 시민에게 돌아간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포골드라인은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 인프라라며 안전 역시 공공의 책임 아래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하며 공영화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

 

노조는 수의계약 및 낙찰 과정 전면 감사 김포시 철도과 관리·감독 책임 정상화 안전예산 즉각 확보 및 시설 개선 민간위탁 구조 재검토 및 공영화 추진 등을 요구했다.

 

 

김포도시철도지부는 시민과 노동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며 김포시는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즉각적인 조사와 근본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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