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16개 단체 “시의회 파행 책임, 김병수 시장·김종혁 의장에 있다”김포민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능력 없으면 내려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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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16개 시민사회노동교육여성단체는 6개월째 계속되고 있는 김포시의회 원구성 파행의 책임이 김병수 김포시장과 김종혁 시의회 의장에게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면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김포민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이하 김사연)은 2일 성명을 내고 "파행의 책임을 물어야 할 곳은 분명히 있다.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당사자가 누구인지 밝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사연은 성명에서 "김포시 의회의 후반기 원구성을 못하고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시민단체 뿐 아니라 공무원노조까지 빠른 원구성 합의를 요구하고 있다"며 "김포 시민들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는 원인은 책임있는 자들의 수수방관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2025년 김포시 예산에 대한 심의가 조속히 이루어져야 한다. 김포시는 2025년 본예산으로 1조 6,693억원 규모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예산에 대한 책임은 김병수 시장에게 있다"면서 "김병수 김포시장은 양당간 원구성 파행에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가? 국민의힘 시장으로 당선되었으니 국민의힘 의원만 응원하는 시장이 되어서는 안된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김포시의회 원구성 파행에 팔짱 끼고 닭 소 보듯, 소 닭 보듯 하고 있다. 시장으로서 김포 시민을 위해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분명히 각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종혁 의장은 시의장으로서 당면 문제 해결을 위해 초당적 모습이 필요한데도 7대7 대결의 양보 없는 싸움에 김종혁 의장은 뒷짐만 지고 있을 뿐 아니라 오히려 국민의힘 편을 들어 현재의 파행을 키웠다"면서 "자기를 희생하며 일을 해야 할 사람이 일을 안하는 것이 본 사태의 원인이다. 국민의힘 의장 역할을 하려거든 당장 의장직을 내려놓기 바란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와 함께 "재8대 김포시의회는 2022년 7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합의하여 상생 정치 실천 합의서를 작성하고 전반기와 후반기 원구성에 합의했다"면서 "양당간의 합의서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합의 파기를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포시 살림살이에는 관심이 없고 오직 자리 욕심만 내고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파행의 근본적인 원인이 국민의힘에 있음을 강조했다.
김사연은 "김병수 김포시장은 김포시 예산운영의 총 책임자이고, 김종혁 의장은 김포시의회 의장 역할로 돌아오라"면서 "최고 책임자들은 제 역할을 다하라. 언제까지 닭 소 보듯, 소 닭 보듯 할 것인가? 능력이 없으면 내려오라"고 질타했다.
<김포민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참여 단체>
김포교육자치포럼, 김포경실련, 김포농민회, 김포민예총, (사)김포여성의전화, 김포장애인자립생활센터, 민주평화김포시민네트워크, 민통선평화교회 공동체, 분단체험학교, 새여울21,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김포지회, 전국민주노점상연합 김포지역,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민주우체국본부 김포지부,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김포지회, (사)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김포지회, 천주교인천교구 노동사목 새날의집 [가나다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