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민신문

[민원 현장] “정부 믿고 코로나 폐기물 처리했는데”… 대금 체불 피해 호소

김포시 소재 해외입국자 격리시설 호텔
“현 운영자도 나 몰라라”…호텔 앞 시위

윤재현 기자 | 기사입력 2024/09/11 [11:38]

[민원 현장] “정부 믿고 코로나 폐기물 처리했는데”… 대금 체불 피해 호소

김포시 소재 해외입국자 격리시설 호텔
“현 운영자도 나 몰라라”…호텔 앞 시위

윤재현 기자 | 입력 : 2024/09/11 [11:38]

▲ 폐기물처리업체측이 호텔 앞에서 시위를 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해외입국자 격리시설로 지정 운영된 김포시의 한 호텔 폐기물을 위탁 처리한 업체가 일부 처리 대금을 받지 못해 피해를 호소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11A폐기물처리업체에 따르면, 이 업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본격화 될 즈음인 지난 2020년 초 해외입국자 격리시설인 김포시 소재 B호텔에서 배출되는 폐기물을 위탁 처리했다.

 

이 업체는 B호텔측과 계약을 맺고 20207월부터 20224월까지 폐기물 위탁처리를 했으나 폐기물 처리비 중 일부인 약 4000만 원을 2년이 지난 현재까지 지급 받지 못하고 있다며 호텔 앞에서 연일 집회를 갖고 있다.

 

▲ 폐기물처리업체측이 호텔 앞에서 시위를 하고 있다. 

 

A폐기물처리업체 관계자는 "당시 호텔 현장에는 코로나 폐기물 등을 신속 적법하게 처리하는지 등을 행안부, 보건소, 건보공단, 경찰, 소방서 등 공공기관 관계자들이 파견 나와 지도 관리 감독했기 때문에 당연히 정부 차원에서 비용을 처리해 주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며 관련 정부 기관과 김포시에 민원을 제기했다.

 

이 관계자는 또 "당시 계약 당사자인 호텔 운영사는 유명무실한 상태이나 현재 호텔 운영사 2곳 중 1곳인 C업체는 계약 당시의 호텔 이름과 사무실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법인명과 대표이사만 변경한 C업체가 폐기물 처리비용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B호텔 운영사 C업체 대표는 "폐기물 처리업체의 입장은 이해가 가지만 당시 계약 업체와 우리는 다른 법인이기 때문에 처리비용 지급 의무가 없다"고 밝혔다.

 

▲ 폐기물처리업체측이 호텔 앞에서 시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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