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한 전 국힘 시장 예비후보 ”정치적 목적 이슈로 김포가 광란의 도시돼“”김포 서울 특별법 통과 불가능…시민 기만 넘어 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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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한 전 국민의힘 김포시장 예비후보가 ‘김포시 서울 편입’과 관련해 “누군가가 정치적 목적으로 섣불리 던진 이슈 때문에 순박하고 평범한 사람들이 선동당하고 김포가 광란의 도시로 변해버렸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현재 모 국민의힘 국회의원 보좌관인 그는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찬반을 따져 니편내편으로 갈라치고, 반대의견을 주장하는 사람을 찾아가 '배신자' 운운하고, 비판의 목소리에는 '입다물라'는 압박을 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김포시 서울편입 요구는 지역 이기주의의 극단이며, 마치 대한민국에 김포만 있고, 대한민국 국민이 김포만 생각해야 한다는 듯 이야기하고 있다”며 “선동과 비난을 배제하고 객관적 분석과 검토가 이루어지면 얼마나 무모한 주장인지 충분히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오랜기간 검토해 왔다는 말도, 서울시와 긴밀히 논의해 왔다는 말도, 주민 85%가 찬성한다는 말도, 여당이 당론으로 '채택'했다는 말도 모두 거짓이었다. 거짓말이 아닌 것을 찾기가 더 힘들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편입 이후의 변화에 대해서도 뜬구름 잡는 감언이설로 시민들을 현혹했지만, 하나둘씩 차가운 현실이 확인되고 있다”면서 “특별법은 통과가 불가능한 상황을 뻔히 알면서도 온갖 특례를 집어넣었다. 시민 기만을 넘어 조롱에 가깝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사업가는 어떤 수단과 방법을 써서라도 내 회사가 입찰을 따내면 그만이지만 정치는 '표만 얻으면 그만'이 아니다”며 “권력획득과 정치생명 연장만이 절대선이 되니 협잡질을 선택하게 된다. 사업가라는 허울을 뒤집어 썼지만 결국 장사치의 음흉한 속셈이 따로 있었다는 사실을 국민이 그리고 역사가 알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당협위원장과 김포시장에게 지지자들로 하여금 인천시청에까지 가서 시위하게 하고, 유정복 시장을 공격하도록 방조한데 대해 유 시장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정치를 떠나 그 일은 도리가 아니었고, 지금와서 뒤에 숨으며 '나는 상관없는 일이다'라고 둘러댈 일도 아니”라고 했다.
인천시와의 5호선 연장노선 협상에 대해서도 “정치적 이익만을 위해 갈등을 조장하기보다, 경제성을 우선으로 한 원만한 합의에 최선을 다해야 예타신청을 할 수 있고 통과될 수 있으며, '면제요구'라도 해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5호선 연장노선이 '김포안'으로 관철되지 않으면 불출마하겠다던 약속도 시민 앞에 겸허히 사과하고 철회하라“며 ”작은 불을 감추고자 큰 불을 질렀다“고 일침을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