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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장기도서관 청소년 운영위원회

도서관, 십대의 캔버스가 되다

박현태 기자 | 기사입력 2021/04/07 [19:26]

김포시, 장기도서관 청소년 운영위원회

도서관, 십대의 캔버스가 되다

박현태 기자 | 입력 : 2021/04/07 [19:26]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아직 마음이 어수선하지만 코로나 이전처럼 도서관도 마음껏 이용하고, 다시 일상을 찾아가고 싶어요.”

 

김포시 장기도서관 3기 청소년운영위원회가 도서관에서 청소년들의 일상을 찾고, 학생들이 머물고 싶은 도서관 만들기에 적극 나섰다.

 

장기도서관 청소년운영위원회는 2019년 1월 8일 장기도서관의 개관과 함께 자료실 운영지원 분과, 재능기부 분과, 기획·홍보 분과 3개의 분과로 구성되어 청소년 주도 도서관 만들기에 앞장서왔다. 2020년 2기에 이어 2021년 3기 18명의 청소년운영위원회 위원들이 위촉되어 현재 장기도서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자료실 운영지원 분과는 ‘청소년 북컬렉션’ 운영을 통해 매달 자신들이 정한 주제로 장기도서관에 있는 책을 선정하여 종합자료실에 전시하고 있으며, 특히 2021년에는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연계한 주제 전시를 청소년들만의 시각으로 재해석하여 운영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 추천 도서 목록 조사 및 작성을 통해 장기도서관 수서에 반영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재능기부 분과는 ‘북을 두드릴 시간’ 프로그램을 통해 주말 낮 시간 도서관에 방문한 유아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도서관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서가를 함께 누비며 동네 언니·오빠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외에도 본인들의 재능을 활용하여 코로나-19컬렉션 운영 등의 다양한 청소년 주도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기획·홍보분과는 ‘장기 책약방’을 통해 또래들의 독서를 장려하고, 도서관 이용률 향상에 애써왔다. 또한 장기도서관과 도서관 운영 프로그램을 다각도로 홍보해왔으며 올해 초에는 ‘장기 책약방’의 일환으로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친 의료진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하였다.

 

뿐만 아니라 청소년운영위원회는 ‘또래읽기’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에게 자신이 읽은 책을 추천하고, 공유하는 과정을 통해 청소년자료실을 이용하는 청소년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있다.

 

장기도서관은 2019년 1월 초 개관 이래로 청소년 특화도서관으로서 단순한 독서 문화공간을 넘어 방학마다 운영되는 ‘청소년 문화살롱’ 등의 청소년 전용 인문학 프로그램, ‘청소년 마음산책’, ‘청소년 진로레시피’, ‘청소년 진로산책’ 등의 진로 탐색 프로그램 제공하고 있다. 또한 또래중심 소통 공간이자 청소년 스스로가 주도하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김포시 청소년들이 마음껏 꿈을 그릴 수 있는 캔버스 역할을 하고 있다.

 

소영만 김포시립도서관장은 “한국방정환재단에 따르면 2019년 한국 어린이·청소년 ‘주관적 행복지수’가 표준점수 88.51점으로 OECD 22개 국가 중 20위로 최하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김포시립도서관은 김포시 청소년들의 행복지수 향상을 정책의 중요한 목표로 인지하고, 도서관에서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함을 통해 주도적인 공간으로 인식시켜 김포시 청소년들이 즐겨 찾는 도서관, 청소년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한 도서관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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